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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에 배경,이탈리아 베로나



그 유명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입니다. 여름밤을 지새우게 만드는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와 느긋한 산책으로 여행자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을 사랑의 도시, 베로나. 우리의 이탈리아 여행은 베로나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뉩니다.


유럽 여행이 처음이었던 친구는 성벽에 둘러싸인 아기자기한 분위기와 오래된 돌바닥, 좁은 골목골목의 정서에 반해버렸습니다. 한눈에 보아도 유럽 느낌이라며 베로나를 몹시나 마음에 들어했는데요, 돌이켜보면 베로나는 정말로 중세 시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동네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유럽의 풍경과 많은 사람들의 상상 속에 있는 바로 그 모스입이 베로나의 모습이기에 어쩌면 베로나는 유달리 새롭지는 않은 풍경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베로나를 유럽의 어지간히 뻔한 동네, 그저 그런 오래된 도시 정도로 폄하하자니 아쉬움이 짙죠, 분명 베로나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특별한 베로나를 만끽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매력적인 마을 베로나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 줄리엣의 집이 아닐까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바로 그 줄리엣의 집입니다. 로미오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른 바로코니와 마당이 있는 그 집. 그리고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의 배경이 된 집도 바로 그 곳입니다. 하지만 이 집이 실제 줄리엣 가문이 살았던 집이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그저 베로나 시에서 일방적으로 지정했다고 하는데 이미 그런 정통성의 여부는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죠. 수많은 사람들이 절반쯤은 진심으로, 절반쯤은 재미로 이 집에 들락거리며 벽이란 벽마다 사랑의 메세지를 남기고 자물쇠를 걸어 잠구고 껌을 붙여놓은 통에 집은 현대식 사랑의 언어로 난리 통이 되었습니다. 달콤한 사랑의 언어 앞에서 사람들은 당연히 사랑하는 이의 사진을 찍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어울리는 그림이기 때문이죠.


1500년대에 쓰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가 지금도 전해지고, 그 이야기를 따라 베로나를 찾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것을 보며 생각해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했어도 운명적인 진짜 사랑을 믿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고, 가슴 속에 진짜 사랑을 품은 이들에게는 이 집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따위가 애당초 중요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마당에 있는 줄리엣 동상의 왼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그래서인지 이미 동상의 왼쪽 가슴이 무척이나 닳아있죠. 비록 동상이지만 줄리엣의 가슴을 만지는 것이 조금 민망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지만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쑥스러움을 무릎쓰고 기꺼이 동상 앞에 줄을 서고 있습니다. 줄리엣의 집에 들렸다면 주저하지 맙시다 .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야기는 전설이기 전에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니까요. info 줄리엣의 집

A Via Cappello 23-37121 Verona 입장료 6유로 베로나 카드 소지 시 무료입장 오픈시간 : 월요일 13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화요일 ~일요일 8시30분부터 19시30분까지 휴무일 : 1월1일 ,12월25일




줄리엣의 집 못지않게 베로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베로나의 원형 경기장은 로마 시대에 무려 2천여 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당시 검투 경기 등이 열렸다고 전해집니다. 사실 이런 원형 경기장이 베로나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로마 문화의 영향을 받은 유럽 곳곳에 크고 작은 원형 경기장이 산재해 있고, 로마에도 그 유명한 콜로세움이 있으니 원형 경기장 자체가 특별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로나의 그곳은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의 무대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합니다. 매년 여름 이곳에서는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열립니다. 약 두 달간 원형 경기장에서 밤마다 다양한 오페라가 무대에 오르고 이를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여행객들이 몰려 베로나 시내에 숙소가 없을 정도라고 하니 그 명성과 위엄은 실로 대단합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베로나의 원형경기장엔 지붕이 없고 외벽이 손상된것을 제외하고는 보존 상태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보존상태도 더 대단한 점은 작은 소리까지도 구석자리까지 잘 전달되도록 세밀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지금도 그다지 특별한 음향장비 없이도 오페라 공연이 가능하다고 하니 2천여 전 건축 기술이 새삼 놀랍습니다. 오페라 축제를 앞두고 있던 경기장 내부에서는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흔한 표현이지만 그곳의 모습이야 말로 우리가 그토록 추구하는 옛것과 새것의 조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베로나 원형 경기장 Arena A Piazzetta Mura Galieno 37121 Verona 입장료 10유로 오픈시간 : 줄리엣의 집과 동일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오페라가 아니어도 베로나는 충분히 멋진곳입니다.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아름다운 광장과 부담스럽지 않은 아담한 규모의 건축물과 소박한 골목이 줄줄이 이어져 산책할 멋과 맛이 나는 곳입니다. 추천코스 : 에르베 광장->시뇨리 광장->람베르티 탑->두오모->피에트라 다리



에르베 광장 활기찬 분위기의 광장입니다. 에르베는 약초라는 뜻으로 이름답게 예전에는 약초시장이 크게 열렸던 곳이라고 하네요. 현재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념품 가게와 카페 등이 즐비합니다 광장 한쪽의 코르타 문을 통해 시뇨리 광장과 바로 연결됩니다.


시뇨리 광장

에르베 광장에 비해 아담하고 한적한 느낌의 광장. 문 하나 차이인데도 에르베 광장 이왁자지껄한 분위기라면 시뇨리 광장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광장에는 피렌체에서 외교 사절단 역할로 베로나를 방문했던 단테의 동상과 람베르티 탑이 솟아 나있습니다.


람베르티 탑

시뇨리 광장에 위치한 84미터 높이의 탑입니다. 그다지 높지 않은 탑인데도 베로나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탑에서 보이는 베로나 시내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우니 반드시 탑에 올라가봅시다.

입장료 6유로 오픈시간 : 매일 아침 10시부터 19시


두오모

두오모의 규모 자체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내부는 제법 세심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베로나의 두오모에서는 1500년대에 그려진 티치아노의 성모 승천 제단화와 중앙 제단의 돔 프레스코화를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특히 중앙 제단의 돔 프레스코화는 양감이 확실히 살아 있어 마치 그림이 아니라 실제 조각품이 매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입장료 2.5유로

오픈시간 :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7시30분까지 일요일은 13시30분부터 17시30분까지


피에트라 다리

베로나를 휘감아 도는 아디제 강변을 따라 산책하시다보면 마주하게 되는 다리입니다. 사실 다리 자체보다는 강과 다리가 어우러진 풍경과 그리고 다리에서 바라보는 강 너머의 풍경이 멋집니다. 차는 다닐수 없고 오로지 사람만이 통행 가능합니다. info 이동 방법 밀라노와 베네치아 등에서 기차를 이용해 1~2시간 정도면 베로나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Verona Porta Nuova역에서 하차하면 되는데 이 역에서 베로나 구시가지까지는 도보로 15분정도 소요됩니다.

숙소

세계적인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곳 답게 비싼 고급호텔이 주를 이루며 전반적으로 타도시에 비해 숙박비가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밀라노나 베네치아에 머무르면서 당일치기로 둘러보는 편이 숙박비를 줄이는 방법이겠죠?

베로나카드

줄리엣의 집과 원형경기장,람베르티 탑, 두오모 등 베로나의 명소 15곳에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베로나의 시내버스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해 제법 유용한데요. 24시간 18유로 , 48시간 기준 22유로로 쓰임새가 많아 베로나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통합니다. 카드 구입은 ggoool.com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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